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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사다리 ◈「KAKAo: b e T 7 M 」◈ 네임드사다리 말을 마친 사내는 다시 줄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손님이 찾아왔다고 기별을 넣네임드사다리어 드리겠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땡 땡

여운이 길게 감도는 느릿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우거가 목책 쪽으로 네임드사다리 느릿하게 걸음을 옮겼다.

"절 따라오십시오. 목책 문은 금방 열어 줄 것입니다."

오우거의 장담대로 사람들은 머뭇거리지 않고 네임드사다리 문을 열어주었다. 용병 넷이 낀 스무 명의 사람들은 마침내 목적했던 페론 마을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벌써 소문이 돌았는지 많은 사람네임드사다리들이 모여들어 웅성거리고 있었다.

페론 마을은 극히 외진 곳에 위치한 산간마을이다. 때문에 마을을 방문하는 여행자나 상인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런 탓에 호기심을 이기지 네임드사다리 못한 사람들이 앞 다투어 모여들어 낯선 방문자를 힐끔힐끔 구경하고 있었다.

"어서 오시오."

사람들을 헤치고 늙수그레한 노인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페이런은 본능적으로 그가 이 마을의 촌장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변변찮지만 이것을 받아주십시오."

관례대로 선물이 담긴 주머니를 건네자 노인의 입이 함지박만해졌다. 페이런이 내민 선물은 질이 좋은 담배였다.

장사 경험이 많은 페이런은 네임드사다리 산골마을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외진 곳에서 그가 가지고 네임드사다리 온 것과 같은 고급 담배를 맛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자체적으로 담배농사를 짓는 경우도 있지만 담뱃잎을 정제하는 기술은 네임드사다리 오직 대도시에서나 가능하니까.

싸한 페퍼민트 향이 감도는 담뱃가루의 향에 매료되었는지 촌장은 주머니에 거듭 코를 대고 숨을 들이마셨다. 잠시 후 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일행을 네임드사다리 안내했다.

"날 따라오시오. 일단 식사를 한 뒤 쉴 곳을 정해 네임드사다리 주겠소. 네임드사다리 살기 좋은 페론 마을로 오신 것을 환영하오."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일행은 네임드사다리 조용히 촌장의 뒤를 따랐다네임드사다리. 일단 그들에겐 휴식이 급선무였다. 네임드사다리 하지만 페이런의 눈은 마을 한 쪽으로 걸어가는 오우거의 등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레온이라는 네임드사다리 이름의 하프 오우거에게.

레온이 나뭇짐을 지고 걸어간 곳은 마을의 대장간이었다.

땅 땅

늙수그레한 대장장이가 열심히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화기에 상한 듯 얼굴의 피부가 온통 짓물러진 추래한 몰골의 노인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온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피터슨 아저써, 저 왔어요."

그 말에 노인이 네임드사다리 망치질을 멈췄다. 고개를 돌린 노인의 얼굴에 활짝 미소가 피어났다.

"레온 왔구나. 어이쿠, 나무를 무척 많이 해 왔는걸?"

"말씀하신 참나무예요. 부근엔 참나무가 별로 없어서 레아덴 산 네임드사다리 너머까지 갔다 왔어요."

"하긴, 네가 아니면 그 누가 그곳까지 갔다올 수 있을꼬?"

고개를 끄덕인 노인이 대장간 뒤쪽네임드사다리을 가리켰다.

"저곳에다 좀 풀어주겠니?"

"예, 아저씨."

대장간 네임드사다리 뒤쪽으로 걸어간 레온이 짊어진 나뭇단을 풀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부피와 무게가 엄청났지만 레온은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다. 나뭇단을 내려놓은 레온이 대장장이를 쳐다보았다.

"장작을 제가 패 드릴까요?"

노인이 네임드사다리 반색을 했다.

"그럼 나야 좋지. 시간이 늦었는데 괜찮겠니?"

"이 정도 분량이면 고작해야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걸요."

"네가 한다면 그렇겠지. 나라면 적어도 세 시간은 잡아야 하지만 말이야. 그럼 부탁 좀 하자꾸나."

"네, 아저씨."

레온은 머뭇거림 없이 허리춤에 찬 네임드사다리도끼 네임드사다리 두 자루를 집어 들었다. 전형적인 벌목용 도끼였지만 크기가 엄청나게 컸다. 거의 전쟁에서 쓰는 헬버드(도끼창)에 버금가는 크기였다.

그것을 양손에 나눠 쥔 레온은 네임드사다리 가볍게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퍽 퍽

도끼질 한 번에 장작이 맥없이 쪼개졌다. 마치 장난처럼 휘두르는 도끼질이었지만 네임드사다리 참나무 토막은 간단하게 잘려나갔다.

참나무는 나뭇결이 무척 치밀하고 단단한 나무이다. 베어내는 것도 힘들뿐더러 이처럼 결대로 쪼개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다. 하지만 레온은 거의 힘들이지 않고 장작을 토막 내고 있었다. 아마 마을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레온 밖에 없을 터였다.

대장장이 노인이 흡족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레온 녀석이 없었다면 이처럼 좋은 장작을 구할 수 없었을 테지?"

대장간의 화로를 달구는 데에는 참나무 장작만한 것이 없다. 결이 치밀하기 때문에 화력이 좋은데다 불씨가 오래 지속된다.

하지만 참나무 장작을 구하기가 무척 네임드사다리 어렵기 때문에 대장장이는 지금껏 잡목 줄기를 패서 장작으로 써왔다. 레온이 나무를 하러 네임드사다리 다니기 전까지 말이다.

노인은 레온의 흉측한 얼굴을 올려다네임드사다리보며 감탄 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허허, 역시 네임드사다리 오우거의 피를 이어받은 녀석답군. 장정 서너 명도 들기 힘든 나뭇단을 이곳까지 들고 오는 것도 모자라 저토록 가볍게 장작을 패다니…."

장작 패는 일은 금세 끝났다. 채 네임드사다리 삼십 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산더미 같던 나뭇단이 모두 장작으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레온은 전혀 힘든 기색을 보이지 네임드사다리 않았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혀 있는 네임드사다리 것만 빼면 말이다.

허리를 편 레온이 도끼를 다시 허리춤에 쩔러 넣었다.

"다 네임드사다리 되었어요."

"수고했다."

허리춤을 뒤적인 노인이 레온에게 큼지막한 꾸러미를 건넸다.

"며칠 전 샌슨네 집에서 돼지를 잡았단다. 네임드사다리 그 고기로 만든 베이컨이다. 그 녀석에게 식칼과 호미를 만들어주고 얻었으니 가져가거라. 어머니에게 가져다주면 좋아하실 거야."

레온의 입이 쩍 벌어졌다. 입맛부터 다시네임드사다리는 것을 보니 베이컨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이다.

"베, 베이컨이라구요?"

"그뿐인 줄 아느냐? 방앗간 집에다 미리 얘기를 해 네임드사다리 뒀다. 네임드사다리 가면 내 앞으로 달아두고 밀 두 자루를 내 줄 네임드사다리 것이다. 한 자루는 버터와 우유로 바꾸고 네임드사다리 나머지는 네임드사다리 집으로 가지고 가거라."

"그렇게 많이 주셔도 되요?"

"네 노고에 네임드사다리 비하면 그것도 약소하지. 아무튼 수고 많았다."

입이 헤 벌어진 레온이 노인을 얼싸네임드사다리안고 펄쩍펄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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